일상 속에서 2007. 8. 7. 09:28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재미났던 일은 병규가 자신이 밤사이에 잔 곳이 샤워실 옆 방에 혼자서 덜덜~ 떨며 자다가 새벽에 깨서 온전히 우리가 있는 방으로 돌아와서 잤던 것이다.
아마도 술김에 아무데나 들어가서 잔 듯하다. ㅋㅋ~

아침을 라면으로 때운 우리는 신도를 한바퀴 돈 후 배타러 갔으나 지독한 안개로 10시가 넘어서도 운행을 못하고 있었다. 다행히 우리가 도착한지 30여분만에 운행을 하여 기다린 편이 아닌 것이 다행이었다.

이번에는 영종도 해변으로 돌지않고 가로질러 인천 차이나타운의 중국집에서 점심을 해결하려고했으나 광호가 아는 집이 문을 닫아 화평동 냉면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양 많은 화평동 냉면집에서 냉면돠 오색만두로 점심을 해결한 후, 어디로 갈까??

비가 많이 온다는 주변의 전화벨도 울렸지만 우리는 안개비 이외에는 구경도 못했고, 앞으로도 아주많이 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강화도로 향했다.

강화도 초지대교를 넘어 초지진에서 한숨 돌리며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혔다.

강화도 초지진에서

자전거를 타고 강화도 남쪽 외곽으로 돌아 함허동천에서 숙식을 잡아 짐을 푼 후, 가벼운 차림으로 동막 해수욕장으로 이동하였다. 짐을 푸니 짓누르던 어깨가 훨씬 홀가분해졌다.

동막에서 간단히 맥주 한 캔씩 마신 후, 숙소로 돌아가 술과 안주 등을 숙박하는 곳의 가게에서 골랐다.

그런데, 가게 아저씨가 하시는 말씀이 편의점이 생기면서 편의점에 자신들의 가게에서 파는 상품은 저렴하게 팔고, 가게에서 팔지않는 상품은 아주 비싸게 팔고 있다란다.
그리고, 편의점은 4년 임대형식으로 외부에서 운영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서로 서로 도우며 살아간다면 좋으련만~ 어디서나 피튀기며 자본의 힘으로 누르는구나~

Posted by 아기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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